(지나감..)
잘 지냈냐?
(손을 작게 흔든다) 음.. 그럭저럭, 지냈어. ... 잘 지냈어?
헤 ㅡ 아주 몰골이 말이 아닌것같은데. 머리가 부스스해졌잖아. 건강관리는 하고있냐?
.... (머리를 슬쩍손으로 정돈한다)하루에 먹어야 할 것들은 제대로 챙겨먹고 있어. .. 덕분에.. 키도 자랐고...
... 밤중이는 더 커진 거 같네.
관리하기힘들지않냐? 계속 기르고잇네(빤히) 하하.. 그런것치고는 가벼워보이지만 ㅡ 난 엄청 잘먹고 잘 산다고 너 키는 큰데 말라가지고.. 쓰러진적은없었냐?
...(같이 빤히 바라보다가) 긴머리인 편을 더 좋아하는거.. 같길래... (조금 차분해진 머리가 된다) ... 다행이네, 아.. 2m 넘은거 축하해. (갑자기 축하해줌) 딱히.. 건강체질인지, 감기도 안걸리고.. 특별하게 아픈곳도 없고... 쓰러진적도 없어
(부들부들) 그 그게 언제적일인데 ㅡ... (부들!) 머리 길면 엄청 불편하잖아 ! 그걸 지금까지 기르고있냐! (부들부들) 젠장 그거 잘 됐네요! 아주 문제없으신듯해서! 안심했네요!
?? ??? (부들부들 떠는 모습 봄) 그렇게 까지 불편하진 않은데-... (안심했다며 부들부들 떠는 것을 보고 눈깜빡...)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럼 됐고..! 아 젠장... (벅벅 머리긁음) 누가 누굴 걱정하냐? 너 이번주 끝나고도 계속 섬에 있을거야?

... (네 질문에 잠시 고민하다가)
아직.. 가족들한테 뭐라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고... 남는게 가능하면... 조금은 더 남아있지.. 않을까?...
너네가족들은 니가어떻든 그대로 받아줄거라고생각하는데.. 뭐가 걱정인거야?
... 그러실까... .....그냥 모든게.. 다, 전부 걱정 돼....내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클론인 날 그전의 나랑 같게 봐줄지...
...그전에 그냥.. 걱정끼치고 싶지 않고, 신경쓰이게 하기 싫어...
가족인 니가 확신하지않음 뭐냐고.
너 그집에서 평생같이산거아니었어? 분명... 좋은이야기는 아니겠지만 난 너네가족이라면....(그럴까? 스스로도 이제는 단언할수가없다) 너를 정없이 내치지는 않을거라고생각해..
야! 니가 그렇게 사라지면 더 걱정하고 신경쓰일거라고! 아들이갑자기 바쁘다고안 돌아오는데 생각안하는 부모가있을것같아? 링도 너 엄청보고싶어했어 마음정리되면 좀 들려라. 진짜 후회하기전에
더 잘 아니까... 무서운걸...(가만히 네 이어지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내치시짐 않우시겠지만... 내가 이렇게 되버린걸 아시는 거 보다... 훨씬 마음이 편하실거라 생각.. 하고 있었는데.. ... 그러려나...
(이야기 하다 링의 이름을 듣고 눈을 살짝 크게 뜬다) ... 링이랑 연락한거야...?
.... (그마음을 모르는게 아니어 잠깐 조용해진다. 어서 용건만 끝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 만약 링이 그런 일을 당했고 그래서 혼자 속을 태우면서 누구도 만나지않고 살거라면 어떤 기분이야? 그냥 그런 일은 모르고 사는게 훨씬나아? 링의 일이어도? 그냥 알아서 잘 살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쪽이 더 편한거야? 아무리 잘 안다고 해도, 그렇게 단정짓지말란말이야. (살짝 불편한 목소리다)
그래, 그집에서 신세진게 있으니까 인사하고 왔어 니 얘기는 안했어. 그냥 보고싶냐고 물어봤을뿐이지. 링이 너 많이 생각하고있더라
... (네 질문에 눈을 살짝 크게 떴다가 만다)... 걱정 되겠지,... 엄청.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려줬으면 좋겠고.... ... ... 내 일 처럼 생각하게 되고... 알고싶고...(도리도리 고개를 젓는다)...
...(만나고 왔다는 아야기에 할말이 많은 듯 바라본다...) 다들... 건강했어...? 잘 지내고 있었어?... 링은... 건강하고...? 많이 자랐어?... ... ...보고싶냐고 물어봤을 때... ...뭐라고 하셨어...?
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니네 가족도 크게 다르지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뭐 난 미 가족이 아니니까 정답은 니가 더 잘 알테지만. (잘 선택하면 좋겠다는 냥 담담히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머리의 먼지를 터는것 처럼)
다들 건강했어 열심히 일하고 계셨는데 엄청 바빠보이더라. 그래도 당연하게 너 보고싶다고 말씀하셨어, 오히려 바쁜걸 방해할까봐~ 참고있는 모양새가 얼핏 보이시는데 내가 답답한 정도였다고. 왜 솔직하게 말하지않는지! 니가 돌아가면 엄청 좋아할거다.
링은 왜 오빠가 연락 안하냐고 투털대더라고? 귀여운 녀석! 하하, 보고싶냐? 링이 얼마나 예뻐졌는지는 나만 알거야~보러가지도 않는 오빠는 자격없다네요 (짖궃게 말하는, 확실하게 놀리는 얼굴이다)
... ... 그럴까.. (네 이야기에 복잡한 표정이 되었다가 쓰다듬에 조금 풀린 모습이 된다...)(얌전) 다행이다... 모두 ...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솔직하게 말하면... 바쁜걸 방해할 수 도 있고, 신경쓰이게 할 수도 있고.. 말하기 어려운걸... 어떡해... (왠지 변명하는 뉘앙스가 된 것 같아 자신이 말하고 자신이 고개를 기울였다가...)링... 당연히 보고싶지... 나도.. 마음의 준비만 되면 보러... 갈거야... ..
(짖궃게 놀리는 모습을 가만히 보다가) ... 있잖아... 부탁하나만.. 해도 돼...?
..... ....... (으! 라는 표정이다) 너네가족들은 배려가 너무심해! 그냥 솔직하게 욕심내라고! 억지부려본적이 없으니까 이런 상황에도 말하는 말을 몰라서 곤란한거잖아 (답답!) 뭐 준비되면 간다니 다행이네, 뭔데? (빤히 쳐다보고있다)
노력할게.... ...(미안하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는다...) 집에 돌아갈때.. 도망 못가게... 같이 가주면... 안될까...? ... 이야기가.. 끝날 때 까지만 같이.... ........ 거절해도 괜찮아...(같이 빤히 본다)
화낸거 아니라고... (괜시리 이쪽이 기가 죽어버렸다) 아~? 그게 뭐 어려운 부탁이라고. 어차피 링한테 줄 선물도 있고 같이 가면 되겠네. 뭐 중국엔 한번 더 들릴 예정이었어 뭘 그렇게 간단한걸 말하는거냐? 그건 부탁도 아니라고

기죽은 모습을 보고...)응 알고 있어.. 자꾸 미안하단말이... 나올 거 같아서 꾹..참은 거 뿐이야...
링도 직접받는 걸.. 훨씬 기뻐할거고... 밤중이한테는... 간단할지 몰라도 ...나한텐 아직.. 복잡하고 큰일인걸-... 고마워. (널 바라보고 작게 미소지으며 웃는다) 밤중이도.. 편하게 부탁해줘...
평생을 그렇게살아왔는데 단번에 고치긴 어렵겠지. 그래도 노력하는건 나쁘지않다고생각해. (한번더 머리를 쓰담해주더니)
그치? 하하 너 갈때 꼭 연락해라. 엄청 나중이 되도 괜찮으니까 이제와서 괜찮은걸까 ㅡ 그런생각하지말고. 난 뭐.. 부탁할건 다 부탁했걸랑. 너만 얻어가면 된다고 오케이?
... 응, 어려워도... 조금씩 노력해야지... (이젠 꽤 자연스럽게... 얌전히 쓰다듬 받는다) (끄덕끄덕이다가 자신이 생각했을법한 것을 말하는 밤중이를 보고 살짝 놀란눈이 된다) ... 나를 너무 잘 아는거 아니야..?... (느릿하게 끄덕)
...오케이 알겠어... 근데.. 어디로 연락하면 되는거야..?
좋아좋아. 그거라고 미싱. (짜식! 응원의 마구마구 쓰담함. 기껏만진 머리가 부스스해져버렸다..!)
너.... 내가 널 얼마나 쳐다봤다고 생각하는거야.. (이런 둔한 녀석같으니라는 눈) 것보다 넌 은근 알기쉽다고. 가끔은 영모를때가 있지만.
아, 그걸 깜박했네. 주소 알려줄게 핸드폰 번호도, 여기로 하면돼 (명함을 하나 꺼내 건낸다)
?? 자.. 잠.. (복슬복슬 부스스 해진다...)(눈을 깜빡 이다가 머리를 살짝 정리한다) (잘 모르겠다는 얼굴...) 그런가...? 쉽다고도 어렵다고도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아 명함도 있었구나... 고마워.. (신기함 반 기대반으로 명함을 받고 내용을 확인한다... 어떻게 적혀져 있을까...)
하하! (만족밤중) 그럼 넌 너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냐? (빤히 보고있음) (이런느낌이라고 해요)
(열심히 정리하지만 조금 돌이킬 수 없는 부스스함에 냅두기로함..) 멋있어...(진심)이렇게 명함까지 있으니까 정말 어른같네.... (아) 어른이지만... (명함을 만지작 거리다가 손에 꼭 쥐고있는다)
나...? 음...(곰곰) 요즘에는... 이곳저곳에 걱정끼치고 있는 사람...? 예전엔 별로 나 자체에 대해서 생각하기 보단... 닮으려고만 했었고...
(흐믓) 크~ 나도마음에들어!역시 색은 검정이짜세지!(뚜둥!) 뭐냐? 너도만들어줘?(콕콕찔러댐) 뭐냐..그거엄청 저평가구만.
딱히? 음.... 아닌가 나섬에남아있을때보다는 애들이 더많이 신경써주고있긴하나 닌 인심이좋으니까 평가가좋아서 그래!(약간 질투하는 눈으로 등팡팡함)
헤.. 이젠 그렇게 말할수있게된거냐. 그럼 이젠어떤사람이되고싶냐?
(끄덕..) 밤중이랑 닮았어... 응..? 직업도 없는데.. 명함을..? (콕콕 찔림)
... 그런뜻 으로 한 말은 아닌데... 다들 살빠진게 신경쓰였나봐... (질투하는 눈에 갸우뚱 했다가 등팡팡 당해 작게 몸이 휘청인다) ... ... 이상한가... (잠시 아무말 없이 딴곳을 봤다가 느릿하게 입을연다) 행복한 사람...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행복해지고 싶어...
직업있어야 명함있냐? 그냥 나를 알릴수있는거면 충분하다고. 요즘엔 그냥 재미로도 만드는 모양인데 (콕콕함)
그래... 너..너.. 이 가는 몸은 뭐야.. 내 팔뚝이랑 두배는 차이나는구만 (건장한 팔뚝 옆에 대면서 슬픈 얼굴됨) 뭐가 이상하냐..?
좋네! 괜찮은 꿈이네, 넌 뭐 주변에 좋은 사람들 많으니까 그 사람들이랑 같이 잘 살수있겠지. 힘내라고 싱. (다시 기분좋게 등 팡팡 두드려줌!)


그런거야..? 내가 받았던... 명함들은 전부.. 직업이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뭔가 부탁할때 줬으니까... 몰랐어... (콕콕 당해 가만히 있다가 같이 널 콕찌른다...)
만들어볼까... 만들면 내것도 받아줘... (건장한 밤중이 팔뚝 쪼물..) 식사하기가 힘든걸..... (가만히 밤중을 보다가) 응, 고마워... ...힘낼게... (빤) 밤중이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같이 힘내서 행복해줘야 돼..?
영 재미없는 경험밖에 없구만 미싱! 요즘엔 재미로 뭐든 만들수있다고 (콕찔리고 어쭈하는 표정된다) 당연하지 만들었으면서 안주면 무지 무례한거라고
(쪼물거리는거에 깜짝 놀라다가 아예 팔내민다.. 매달려볼래?) 너... (나까지 포함이냐? 라는 얼굴로 미간 구기다가 한숨쉰다) 그런 말한거 나중에 후회하지나 마라. 난 이미 엄청 행복하다고, 너만 행복해지면 돼. (마구마구 머리쓰다듬어줬어요)
나한텐 꽤 신기한 경험이었는데... ... 밤중이 한텐.. 아니구나... (그 모습에 어? 싶어하다가 끄덕인다) 응... 잔뜩 줄게...
(매달려 보고 싶다는 얼굴로 널 바라본다) ... 응...? 후회를 왜 해..? (고개를 기울이려다가 마구마구 쓰다듬어져 부스스 해진다..) 행복해서 다행이야... 정말 나만 남았네... 힘내야겠다...(널 보고 작게 미소지었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싱 팔뚝에 매달리게하고는 미묘한 얼굴로 쳐다봄..)
너가 욕심부릴수있듯 나도 욕심부릴수있는데, 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도 그런얘길 하냐? 이제 널 괴롭히려 하진 않겠지만.. (니 좋을대로 해라라는듯 내려놓고 쓰담쓰담함) 뭐, 힘낸다는놈 두고갈 생각은 없으니까 응원할게


(다리를 구부려 대롱대롱 매달려있다가) 엄청 가볍게 드네...(꽤 신나가 매달려있다가 조심스럽게 내려놓아져 다시 복슬해진다)
욕심을 부려...? (곰곰...)... 부리면 되지...? ... (뭐가 문제냐는 모습으로 널 가만히 본다..) ... 고마워...
너가 가벼운거야... (어이없다는 얼굴로 받아치고는 두번 더 난처하다는 얼굴됐음)
너.... 너..! 너 진짜 머리가 순두부냐?! 뭐이렇게 뒷동산같이 평화롭고 전체이용가인거야? 내가 욕심부리면 니 행복도 끝일지 모르거든? (겁주는 얼굴로 내려다봄)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 니 괴롭히는거 이제안할거야
... 살찌울게..(얌전) ...
(아니라곤 말을 못하고 가만 널 바라보다가) 왜...? ... 나는 이제... 날 위해서.. 욕심내기로... 했는데, 밤중이는 왜.. 부리면 안되는거야..? 왜 내 행복이 끝날지도 몰라?(살짝 시선을 피했다가 다시 바라본다) 괴롭힘 당한적..없어.. 힘들었던건 전부.. 나 때문이었어...
좋아 (진지한얼굴로 끄덕임)
... ... 아냐, 안 부리진 않아. 오히려 엄청 부리고 있다고. 내가 말하는데.. (곤란한듯 머리 박박 긁다가) 아! 야, 내가 언제나 설명해줄거라고 생각하지마? 어차피 넌 싫든 좋든 알게되어있어! 그러니까 지금은 궁금증좀 그만 가져라.. 다른얘기 하자 (삐질거리더니 허리숙이며 싱과 시선을 같이한다) 그래, 넌 널 힘들게 했어.
그치만 나나 주변사람들도 널 적지않게 힘들게했어. 니 성격이나 대응이 어쨌던 그건 분명한 사실이야. 그것마저 부정하진 마라
...알았어... 지금은, 그만 궁금해 할게... 대신 나중에라도 꼭.. 알려줘... (가만히 네 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생각하는 듯 하다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너와 시선을 마주한 채 입을 연다) ... 응, 부정하지.. ... 않을게..
좋네, 싱. (엄청 발전했잖아 라면서 기분좋게 어깨 툭툭 치고는) 너 이번에 캠프끝나고 바로 뭐할거야?


... (네 반응에 작게 미소짓는다) 바로... (잠시 가만히 생각하다가) 우선.. 여기를 떠날거야.. 그리고 잠시 포튜나네 집에서 지내면서.. 가족들에게... 할말을 정리하려고... 아, 물론.. 나가자 마자 전화로지만.. 한 번 연락할거고.... 정리가 다 되면... 같이 가달라고.. 할거야.. 밤중이는...?
아아 포튜나집에 가냐? 걔네집이 어디었는지(곰곰 ㅡ이라는 얼굴이다 모른다) 아무튼 연락한다니 다행이네.
(아까 스피커내용이 떠올랐지만 일단 넘어가고는) 나도 돌아다닐데가 어디어디있긴한데.. 너 바쁘지않으면 그냥 끝나는대로 바로 데려갈려고했지 이야기좀 하자고
도미닉 집 근처인 거 같았어... 매일 만날 수 있는 장 정도의..(끄덕)...오늘일도 있고...걱정하실테니까..
(가만 널 빤히보다가) 엄청 바쁘진...않은데.. 중국에 있는 집 그러니까.. 우리집에 바로 가자는 거야...? (갸우뚱...) 이야기 하는 건 괜찮지만... 집에 가는건...조금 시간을 줬으면 좋겠어..
헤 ㅡ 진짜냐. 도미닉한테 볼일있긴한데. 거기서 아주재밌겠네, 잘 지내라(머리툭툭 쓰다듬음)
......... (빤히쳐다보다가 작게한숨쉬고는 절레절레함) 됐다 니랑 뭔 얘기를 하냐. 난 너랑 하고싶은얘기 많은편인데 넌 아닌거 잘 알았네요 ㅡ(굳이늘여트려말하고는 한번더 등 팡팡치고는 뒤돌아감)
...? (가만히 뒤돌아 떠나는 모습을 보다가 뒤 따라가 옷자락을 붙잡는다)... 나도 밤중이랑 하고싶은 이야기 많아... 왜 아니라고 생각해...?
(옷자락 잡는 손길에 뚱한 얼굴로 쳐다봄) 어떤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있기는 하냐? 넌 내가 너네가족아는거말고는 아무래도좋은거아니냐?
(도리도리...) ... 2년간 어떻게.. 지냈는지.. 밤중이가 바라왔던건... 이루어 졌는지.. ... 그런것들.. 방금 전 까지 너무... 내 이야기만.. 했잖아... (가만히 널 본다)
...(내려다보다가 작게 손짓하고는 딴데가자는 얼굴함. 이대로 계속얘기하기엔 목이아픈모양이다..)난 니얘기듣는거 좋아해 뭐 내 얘기도 궁금해하고있었으면 상관없어.
먼저 스포하자면 아직 바라는걸 전부를 이루진 못했어 나름 만족할수있는 상태가된거지. 난 욕심이많거랑.
(아... 네 손짓에 고개를 끄덕인다.) 휴게실이나... 다도실.. 가지 않을래?...(생각해보니 자신도 조금 목이 아픈 것 같아 고개를 가볍게 목스트레칭한다.)
당연히 궁금하지...(네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그렇구나... 아직.. 그럼... 밤중이가 날 응원해주는 거 처럼 응원할게.. 도울 수 있으면 돕고...
그래. 가자 (다도실 가르키고는 성큼성큼감)
하하.. 넌진짜... 너 날 어떤 사람이라고생각하는거냐? 그것좀 물어보자. 계속 도와준다든가 같이를 이야기하는데 ㅡ 너안의 난 대체 누구야? 그런말이 나올정도로 좋은 놈은 아닐텐데말이다
... (네 걸음에 맞춰 성큼성큼 다도실로 향한다)
... 내가 너무 좋아는 친구...? (잠시 아무말 없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듯 싶더니)... 아니... 사실 그것만으론.. 부족하지... 우선... 들어가서... 앉아서 이야기 하지않을래?... 길어질 거 같아... ...
(다도실앞에서서는 문앞을 양보한다. 먼저 열라는듯이) 흠...... 그래, 계속 서있어서보니까 목아프다. 여긴 간만이네.. (중얼거리면서 주변한번 보고는 다시 싱을 본다)
... (고개를 끄덕이곤 조심스럽게 다도실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리고 들어오라는 듯 문을 잡고 문을 활짝 열어둔다) 저번엔...엄청 예쁘게.. 꾸며져있었는데.. 다 치워졌네... (먼저 안으로 들어가 방석도 깔아둔다...)
(활짝 열어준 것에 성큼성큼 들어오고는 방석자리를 찾아 앉는다) 헤.. 그거 봤냐? 너 한동안은 다도실 안 들어올것같아서 괜히하고갔나했었는데 어떻게제때 봤나보네
혼자 있을때... 잠깐... 맨처음엔 맛도 향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는 거... 몰랐으니까.. ...와봤다가 봤어... 밤중이가 해뒀던거구나....
(네 반대편에 앉아 가만히 널 보다가) 내가 밤중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했지...?
아 그랬냐. (생각했던거랑은 조금씁쓸한 방문이어서 조용해짐) 청소를 니가하지않아서 다행이었네
(반대편에 앉아있는 싱을 보고는 가볍게 끄덕거린다. 궁금해라고 소리없이 대답했다)
...내가 생각하는 밤중이....(잠시 입을 꾹 다물었다가) 상냥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제멋대로고 폭력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없진... 않겠지만.. 나는 밤중이가... 가볍지도... 그 기준이 없지도... 않다고 생각해하니까...
밤중이는 어떻게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같이 살아온 정이... 나에겐... 가볍지 않고... 내가 내감정을 눌러담을 때 한마디씩 던져주던... 네 모습이... 어떤 의도였던... 어떤 모습이었던...지금의 나에겐... 소중하게 남아있어...
... 나에게 밤중이는 친구라고 하기에는 크고... 가족..? ...같이... 특별한 존재니까 그러니까..같이하고싶고..도울 수만 있다면.... 도와주고 싶은 거... 같아 ...
(묵묵히 듣다가 기분좋음과 막막함이 함께하는지 고개를 몇번 숙인다)
너... (이런저런 말하고싶지만 정리가안되는지 바닥만 손가락으로 툭툭 치고는) 나도 널 좋게보고있어. 무리해서였든 아니든 너가 근본자체가 좋은 놈이니까 지금까지 노력할수있었다 생각해. 나 알지? 안맞는 놈은 해봤자 금방 껍질이 벗겨지기마련이거든(14살때 일을 언급하고는) 그래서 널 대단하게 느껴. 처음봤을때도그랬지만 넌 나한테 잘해줬다고. 그러니까 너한테빠진거지만. 그니까 걱정되기도했다고.. 이렇게좋은 놈은 주변에 나쁜놈들을 끌여들이기 쉬우니까말이야. (그리고 실제로 일어났다는 말보다는) 참고로 사람 이용해먹는쪽이 나쁘고 못할짓한거지 너가 틀린게아냐 이건 다시한번 기억해둬.
네 그런 성격덕분에 나도 밖으로나올수있었고 외롭지않게지냈어. 덕분이야. 너한테고마운게이렇게많아.. 다 말할려면 하루가 부족할정도로. 그치만 내 욕심은 니가 도와줄수있는게 아니야 정확히는 도와주길 바라는게 아니야. 대답이 듣고싶은것뿐이지.(싱 한번 쳐다보고는) 나중에 후회하지마라 진짜로.
... (조용히 널 바라보며 끝까지 이야기를 듣는다 크게 리액션은 하지 않지만, 눈을 동그랗게 뜨거나, 끄덕이거나 아주 조금 고개를 젓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다른곳으로 시선을 옮겨 한참 말이 없다가) 내가 틀린게 아니라는거... 기억할게... (다시 널 마주보곤 가만히 있다가) 응, 후회.. 안할거야, ....기다릴게. (고개를 끄덕인다)
<18.떠나고, 남는다. | 19 | 20.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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