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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5주차 / 떠나고, 도망치고

by rocktose_free 2019. 12. 2.

미 싱 4주차

... ... (마지막이 화낸 모습이라 멀리서 바라보다 춍춍... 다가간다) 오랜만-이야?... (안색 살핌) 잘 지냈어?

 

한밤중 4주차

야... 나 지금 기분안좋다.... 너 신경써줄 겨를없어......(완전 우울하고 슬픈 얼굴로 절레절레함..)

 

미 싱 4주차

... (무슨일이 있었는지 예상 안가는 건 아니라)(등 도닥도닥..)

 

한밤중 4주차

(등도닥받고 훌쩍거림...) 야.. 내가 그렇게 매력이없냐...? 어? 나랑 사귀는게그렇게..(훌쩍) 싫냐?

 

미 싱 4주차

(티슈를 건네준다...)(도리도리)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싫어할 거 같지도 않고- 누가 밤중이한테 그렇게 말한거야-?...(도닥도닥..)

 

한밤중 4주차

(훌쩍...) 전애인이... 어.. 이번에도 또 깨졌는데.... 나이제 87번째차인거거든?(훌쩍....) 흑..... 존나우울해...이게인생이냐....

 

미 싱 4주차

(혹시나 역시나...)(87..)(도담...도담...)... 언젠간- 밤중이 매력넘치는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인지,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날테니까- (도닥...도닥..

 

한밤중 4주차

흑흑... 됐어...(훌쩍거리면서 고개듬) 딱 100번만하고 그만둔다(훌쩍) (훌쩍) (좀 정신이 드는지 싱얼굴봄) 넌...넌 뭐하나바뀐게없냐?

 

미 싱 4주차

(13번...)(티슈로 훌쩍이는거 닦아줌...) 응?.. 그래? 난 꽤 바꼈다고 생각했는데-.. 키도 좀 크고-?

 

한밤중 4주차

(눈물 닦아짐) 그런가?(킁.. 다시한번 눈물 닦고 제대로봄) 음... 그런가.. 더 얼굴이 고상해지긴했는데... 너 좀 살빠진것같다?

 

미 싱 4주차

(안우는 모습에 안심된듯 미소지음) (어?) 얼굴은 그대로지 않아?.. 최근에 일하느라 바빠서 식사를 가끔 걸러서- 그런가봐- 여기선 제대로 챙겨먹어야지- 밤중이는... 또 큰거지? (여전히 높이있는 밤중이 봄)

 

한밤중 4주차

아니 좀더 뭐냐.. 그거됐잖아 그거(예뻐졌다랑 깊이있어졌다는 말을 표현을 못함) 아아..너 가게열었다고했지? 근데 닫았다며. 어디서일하고있는거냐?(쳐다봄) 그럼 크지. 안컸겠냐? 난 2미터까지 자랄거거든 (에헴함)

 

미 싱 4주차

그거 됐구나.. (그거된 걸 납득해본다) 어디서 일한다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한테, 폐를 끼쳤으니까, 사과하는거랑- 보상들... 그리고, 다시 열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중이고-... 가끔 모임에 초청받아서 차타주는 일... 하고 있어- (가만 올려다가 보다가) 지금은 몇인데?

 

한밤중 4주차

그래그래 그거(끄덕끄걱) 그래? 어? 뭐야 뭔 폐. 사과는 보고 보상은 뭐냐? 니입에서 나올일없는것들이 주르륵나오네(작게 당황함) 다시 열생각이야? 대단하네.(싱내려다보며) 몇일것같아?

 

미 싱 4주차

가게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서- 주변가게나 사람들 사는곳을 불편하게 했거든- 제대로 대응도 못했고- (머쓱하게 미소지으며 볼 긁적...) 응, 모임같은 곳은 한 사람 한 사람 기호에 맞춰서 대접할 수 없으니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곰곰) 2m는 아닌거고-.. 199?

 

한밤중 4주차

아하.. 인기가 많으면 곤란한 법이네. 많은 사람한테 사랑받은기분은어때?(으흠~? 이라는 얼굴로 쳐다봄) 하하 꽤전문적으로꿈을 키우고있구만 나도그렇지만!(갑자기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는 에헴한다) 이번에 198이됐어! 완전 듬직하고 든든한 도둑이지! 일도많이들어온다고?(에헤헴!)

 

미 싱 4주차

으음-... 사랑받았다기 보다는- (곰곰..) 다들 신기해서 온 거 같았으니까- 그냥 조금 이상한기분이었어.(머쓱하게 미소지었다가 만다) 198이면-, 거의 다왔네. 듬직하고- .... ... 밤중이도 열심히 하고 있었구나-...? 의뢰하면 뭐든지 훔쳐주는거야?

 

한밤중 4주차

관심거리로만 찾아오는것같아서? 상처받았니?(빤히 쳐다보고있다) 그치? 이제 2미터가 곧이라고~ 그럼또 옷을 새로맞춰야하겠지만..뭐 나쁘진않아 난 지금 내키가좋거든!(에헴!) 당연하지 너도 뭐 부탁할거있냐?

 

미 싱 4주차

(끄덕)(네 시선을 살짝 피해 한참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상처를 받을정돈... 아니었지만, 그냥... 사랑 받고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어. (대답하곤 다시 널 바라본다) 아.. 옷 찾는 것 도 힘들겠구나- 응, 밤중이를 보면 든든해보여서 좋아- (곰곰...) 딱히 없는데-...생기면 의뢰할게. 간단한 거여도 괜찮은거지-?

 

한밤중 4주차

흠.. 그럼 거부감이들었니? 피곤했니? 싫었니?(이것저것 떠오르는 감정들을 열거하고는 싱의 얼굴만 쳐다보고있다) 넌 대체언제 상처를 받는거야? (의뢰이야기에 씨익하고는 손바닥을 보인다) 물론. 얼마든지, 언제든지 찾아와? 시켜서 후회는 안할걸

 

미 싱 4주차

... ... 잘, 모르겠어-... (자신을 빤히 보는 모습에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렸다가 네 손바닥으로 시선을 옮긴다) 보수는-... 돈이면 되는거야?

 

한밤중 4주차

왜 넌 니 바닥을 보는걸 계속 피하는거야? 사람하나 싫어해도 안 죽어. 오히려 사람을 싫어하고 자기만 생각한애들은 지금 죽어서도 잘 살고있다고. (손을 휘이휘이 흔들고는) 아니? 너한텐 더한걸 받아낼거야 시키기전까진 비밀이고

 

미 싱 4주차

...미안해, 밤중이가 말하는게 바닥 이라는게 뭔지.. 잘 모르겠어. 나한테 있다고 해도 알고 싶지, 않고-... 난.. 나 혼자 생각하고 싶지 않아. (흔들리는 손을 가만 따라가다가) ...? 너무 무리인걸 부탁하진 말아줘-?

 

한밤중 4주차

모르는게 아냐.모른척하는거지. 넌 정말 좋은애로 있고 싶은게 취향인가보네! 거의 강박아냐? 키가컸어도 변하지를 않았네...(팍! 주먹으로 바꿔 허공에 휘두른다) 넌 각오하는게좋아 그정도는 받아낼거니까

 

미 싱 4주차

... ...(한참 아무말 없이 입을 다물고 있다가) 왜... 매번 나한테 그런걸 묻는거야... (팍 주먹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뒤로 한 걸음 물러선다) ...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한밤중 4주차

글쎄.... 왤까......... (주먹내려놓고는 바닥만 툭툭 참) 너 내가 널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해 싫어하는 편이라고 생각해?

 

미 싱 4주차

(눈치를 슬쩍 봤다가 가만히 널 바라본다) 좋아하는편?... 이었으면 좋겠어-...

 

한밤중 4주차

내가 좋아하는 것

 

미 싱 4주차

잡았던 손을 뿌리치고

 

한밤중 4주차

너같은 사람

 

미 싱 4주차

도망치기로 한다.

 

한밤중 4주차

야, 이 비굴한새끼야 (이어진 대답에 거친소리를 내뱉고는 그대로 노려본다) 너 지금 벌벌 떨면서 뭔 소리하는거냐? 괜찮아? 부탁하진 않을게? 헛소리하지마. 누구 앞에서 그딴소리를 하는거야? 왜 웃어. 누구 좋으라고 웃고있어.

 

미 싱 4주차

... ... (네 시선을 피한다) ... (아무런 대꾸없이 네 말을 끝까지 듣고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 느릿하게 입을 연다) ...웃는편이 좋잖아?... 밤중이한테도, 여기있는 모두한테도-...

 

한밤중 4주차

입꼬리만 올리면 웃는거냐? 진짜로 웃고싶어서 웃는것도 아니면서. 그거 가식이고 애쓰는 것뿐이잖아. 그딴걸 누가좋아하냐? 누가 하라고했냐? 야. 착각하지마. 누구도 너한테 무리해서 착한애로 있으라고 한적없어 상냥하게 남아달라고 한적없다고

 

미 싱 4주차

.... ...아무도 부탁하지 않아도- 내가 하고 싶으니까-... 내 목표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거니까- 예전에도 말했었잖아-...

 

한밤중 4주차

아 그러셔? 그래. 그럼 니 성이 찰때까지 그렇게 살아라. 싫은거 슬픈거 화나는거 하나도 말못하고 생각도 못하면서 그렇게 웃기만 하고 너같이 착한사람만 만나고살아 안그럼 넌 이미 죽은 목숨일테니까! 아니 죽어도어쩔수없다했나? (욕을 내뱉고는 질렸다는 얼굴이 된다) 그게 너보다 더 중요해? 착하게있는게 니 기분이나 정신머리보다 더 중요하냐고

 

미 싱 4주차

..... (끄덕이곤 가만히 서 있는다)

 

한밤중 4주차

그래서 너는 행복해?

 

미 싱 4주차

....... (바닥을 보고 한참을 아무말 없이 가만히 서 있다가) ... 밤중아, 춥진 않아...? 차라도 같, 이... 마시러 안 갈래...?

 

한밤중 4주차

야. 제대로 말해 (그 모습에 불쾌하다는듯이 계속 쳐다만 보고있다) 행복하냐고.

 

미 싱 4주차

... ......(이리저리 눈을 굴리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 이제 궁금한건 다.. 풀린거지?... (네 눈치를 보며 뒷걸음질 친다)

 

한밤중 4주차

하. 야. 받아라 (싱의 손에 억지로 코인 19개를 쥐어 주고는) 나 이제 너 안 찾아올테니까 공기놀이를 하든 버리든 알아서 해(제 할말만 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미 싱 4주차

... ... (가만히 코인을 만지작 거리다가 그대로 자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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