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지막이 화낸 모습이라 멀리서 바라보다 춍춍... 다가간다) 오랜만-이야?... (안색 살핌) 잘 지냈어?
야... 나 지금 기분안좋다.... 너 신경써줄 겨를없어......(완전 우울하고 슬픈 얼굴로 절레절레함..)
... (무슨일이 있었는지 예상 안가는 건 아니라)(등 도닥도닥..)
(등도닥받고 훌쩍거림...) 야.. 내가 그렇게 매력이없냐...? 어? 나랑 사귀는게그렇게..(훌쩍) 싫냐?
(티슈를 건네준다...)(도리도리)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싫어할 거 같지도 않고- 누가 밤중이한테 그렇게 말한거야-?...(도닥도닥..)
(훌쩍...) 전애인이... 어.. 이번에도 또 깨졌는데.... 나이제 87번째차인거거든?(훌쩍....) 흑..... 존나우울해...이게인생이냐....
(혹시나 역시나...)(87..)(도담...도담...)... 언젠간- 밤중이 매력넘치는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인지,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날테니까- (도닥...도닥..
흑흑... 됐어...(훌쩍거리면서 고개듬) 딱 100번만하고 그만둔다(훌쩍) (훌쩍) (좀 정신이 드는지 싱얼굴봄) 넌...넌 뭐하나바뀐게없냐?
(13번...)(티슈로 훌쩍이는거 닦아줌...) 응?.. 그래? 난 꽤 바꼈다고 생각했는데-.. 키도 좀 크고-?
(눈물 닦아짐) 그런가?(킁.. 다시한번 눈물 닦고 제대로봄) 음... 그런가.. 더 얼굴이 고상해지긴했는데... 너 좀 살빠진것같다?
(안우는 모습에 안심된듯 미소지음) (어?) 얼굴은 그대로지 않아?.. 최근에 일하느라 바빠서 식사를 가끔 걸러서- 그런가봐- 여기선 제대로 챙겨먹어야지- 밤중이는... 또 큰거지? (여전히 높이있는 밤중이 봄)
아니 좀더 뭐냐.. 그거됐잖아 그거(예뻐졌다랑 깊이있어졌다는 말을 표현을 못함) 아아..너 가게열었다고했지? 근데 닫았다며. 어디서일하고있는거냐?(쳐다봄) 그럼 크지. 안컸겠냐? 난 2미터까지 자랄거거든 (에헴함)
그거 됐구나.. (그거된 걸 납득해본다) 어디서 일한다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한테, 폐를 끼쳤으니까, 사과하는거랑- 보상들... 그리고, 다시 열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중이고-... 가끔 모임에 초청받아서 차타주는 일... 하고 있어- (가만 올려다가 보다가) 지금은 몇인데?
그래그래 그거(끄덕끄걱) 그래? 어? 뭐야 뭔 폐. 사과는 보고 보상은 뭐냐? 니입에서 나올일없는것들이 주르륵나오네(작게 당황함) 다시 열생각이야? 대단하네.(싱내려다보며) 몇일것같아?
가게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서- 주변가게나 사람들 사는곳을 불편하게 했거든- 제대로 대응도 못했고- (머쓱하게 미소지으며 볼 긁적...) 응, 모임같은 곳은 한 사람 한 사람 기호에 맞춰서 대접할 수 없으니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곰곰) 2m는 아닌거고-.. 199?
아하.. 인기가 많으면 곤란한 법이네. 많은 사람한테 사랑받은기분은어때?(으흠~? 이라는 얼굴로 쳐다봄) 하하 꽤전문적으로꿈을 키우고있구만 나도그렇지만!(갑자기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는 에헴한다) 이번에 198이됐어! 완전 듬직하고 든든한 도둑이지! 일도많이들어온다고?(에헤헴!)
으음-... 사랑받았다기 보다는- (곰곰..) 다들 신기해서 온 거 같았으니까- 그냥 조금 이상한기분이었어.(머쓱하게 미소지었다가 만다) 198이면-, 거의 다왔네. 듬직하고- .... ... 밤중이도 열심히 하고 있었구나-...? 의뢰하면 뭐든지 훔쳐주는거야?
관심거리로만 찾아오는것같아서? 상처받았니?(빤히 쳐다보고있다) 그치? 이제 2미터가 곧이라고~ 그럼또 옷을 새로맞춰야하겠지만..뭐 나쁘진않아 난 지금 내키가좋거든!(에헴!) 당연하지 너도 뭐 부탁할거있냐?
(끄덕)(네 시선을 살짝 피해 한참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상처를 받을정돈... 아니었지만, 그냥... 사랑 받고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어. (대답하곤 다시 널 바라본다) 아.. 옷 찾는 것 도 힘들겠구나- 응, 밤중이를 보면 든든해보여서 좋아- (곰곰...) 딱히 없는데-...생기면 의뢰할게. 간단한 거여도 괜찮은거지-?
흠.. 그럼 거부감이들었니? 피곤했니? 싫었니?(이것저것 떠오르는 감정들을 열거하고는 싱의 얼굴만 쳐다보고있다) 넌 대체언제 상처를 받는거야? (의뢰이야기에 씨익하고는 손바닥을 보인다) 물론. 얼마든지, 언제든지 찾아와? 시켜서 후회는 안할걸
... ... 잘, 모르겠어-... (자신을 빤히 보는 모습에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렸다가 네 손바닥으로 시선을 옮긴다) 보수는-... 돈이면 되는거야?
왜 넌 니 바닥을 보는걸 계속 피하는거야? 사람하나 싫어해도 안 죽어. 오히려 사람을 싫어하고 자기만 생각한애들은 지금 죽어서도 잘 살고있다고. (손을 휘이휘이 흔들고는) 아니? 너한텐 더한걸 받아낼거야 시키기전까진 비밀이고
...미안해, 밤중이가 말하는게 바닥 이라는게 뭔지.. 잘 모르겠어. 나한테 있다고 해도 알고 싶지, 않고-... 난.. 나 혼자 생각하고 싶지 않아. (흔들리는 손을 가만 따라가다가) ...? 너무 무리인걸 부탁하진 말아줘-?
모르는게 아냐.모른척하는거지. 넌 정말 좋은애로 있고 싶은게 취향인가보네! 거의 강박아냐? 키가컸어도 변하지를 않았네...(팍! 주먹으로 바꿔 허공에 휘두른다) 넌 각오하는게좋아 그정도는 받아낼거니까
... ...(한참 아무말 없이 입을 다물고 있다가) 왜... 매번 나한테 그런걸 묻는거야... (팍 주먹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뒤로 한 걸음 물러선다) ...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글쎄.... 왤까......... (주먹내려놓고는 바닥만 툭툭 참) 너 내가 널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해 싫어하는 편이라고 생각해?
(눈치를 슬쩍 봤다가 가만히 널 바라본다) 좋아하는편?... 이었으면 좋겠어-...




야, 이 비굴한새끼야 (이어진 대답에 거친소리를 내뱉고는 그대로 노려본다) 너 지금 벌벌 떨면서 뭔 소리하는거냐? 괜찮아? 부탁하진 않을게? 헛소리하지마. 누구 앞에서 그딴소리를 하는거야? 왜 웃어. 누구 좋으라고 웃고있어.
... ... (네 시선을 피한다) ... (아무런 대꾸없이 네 말을 끝까지 듣고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 느릿하게 입을 연다) ...웃는편이 좋잖아?... 밤중이한테도, 여기있는 모두한테도-...
입꼬리만 올리면 웃는거냐? 진짜로 웃고싶어서 웃는것도 아니면서. 그거 가식이고 애쓰는 것뿐이잖아. 그딴걸 누가좋아하냐? 누가 하라고했냐? 야. 착각하지마. 누구도 너한테 무리해서 착한애로 있으라고 한적없어 상냥하게 남아달라고 한적없다고
.... ...아무도 부탁하지 않아도- 내가 하고 싶으니까-... 내 목표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거니까- 예전에도 말했었잖아-...
아 그러셔? 그래. 그럼 니 성이 찰때까지 그렇게 살아라. 싫은거 슬픈거 화나는거 하나도 말못하고 생각도 못하면서 그렇게 웃기만 하고 너같이 착한사람만 만나고살아 안그럼 넌 이미 죽은 목숨일테니까! 아니 죽어도어쩔수없다했나? (욕을 내뱉고는 질렸다는 얼굴이 된다) 그게 너보다 더 중요해? 착하게있는게 니 기분이나 정신머리보다 더 중요하냐고
..... (끄덕이곤 가만히 서 있는다)
그래서 너는 행복해?
....... (바닥을 보고 한참을 아무말 없이 가만히 서 있다가) ... 밤중아, 춥진 않아...? 차라도 같, 이... 마시러 안 갈래...?
야. 제대로 말해 (그 모습에 불쾌하다는듯이 계속 쳐다만 보고있다) 행복하냐고.
... ......(이리저리 눈을 굴리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 이제 궁금한건 다.. 풀린거지?... (네 눈치를 보며 뒷걸음질 친다)
하. 야. 받아라 (싱의 손에 억지로 코인 19개를 쥐어 주고는) 나 이제 너 안 찾아올테니까 공기놀이를 하든 버리든 알아서 해(제 할말만 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 ... (가만히 코인을 만지작 거리다가 그대로 자리를 떠난다)
<16.어떤 대화 | 17 | 18. 떠나고,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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