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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2주차 / 계속 좋아해

by rocktose_free 2019. 11. 30.

미 싱 2주차

... ... (네 곁을 기웃거린다)

 

한밤중 2주차

(싱보고는 성큼성큼다가와서 어깨를 잡음) 씽~?

 

미 싱 2주차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을 보고 살짝 놀란 기색을 보였다가) .. .. 그, 저.. ... (무어라 말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잘 자고 일어났..어-...?

 

한밤중 2주차

(그 표정이 좋다는 냥 얼굴에 웃음이 돈다) 응! 진짜 짜증나는 꿈을 꾸긴했지만! 잘 일어났어? 씽은 잘잤어? 응?

 

미 싱 2주차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 몰라하다가) 이왕이면, 좋은 꿈.. 꿨으면 좋을텐데- ...나? 나도, 잘,... 잤어. 응. (겨우 네게 시선을 옮기고 힘없이 미소짓는다) ...

 

한밤중 2주차

(꿈얘기에 말없이 웃기만 하다가 힘없이 미소짓는 싱의 얼굴에 표정이 나빠진다. 잡고있던 어깨를 팍하고 밀쳐버려) 뭐야? 야, 할말있으면 해. 그런 얼굴 짓지말고

 

미 싱 2주차

...! (밀쳐져 휘청인다) ... ... 그냥, 다시 볼 수 있어서,...그게 좋아서- 그런거야-... 그, 감기 기운도, 다 없어진 거 같고.. 아픈 곳 도 없어보여서-.. (손을 꼼지락거린다)

 

한밤중 2주차

좋아? 좋으면 절대 그런 목소리나 그런 얼굴이 아니지. 거짓말하지마! 억지로 말하지말라고! (버럭 화를 낸다) 그래 나 안아파! 그래서 잘됐다 말해주고싶어 온거야? 그럼 할말끝났겠네! 됐어? (꼼지락거리는 손짓에 더 분해하고 있음)

 

미 싱 2주차

(거, 거짓말 아니야-! 억지로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다신, 못 볼 줄 알았는데, 돌아와 줘서... ... 정말로 좋아... 그냥, 그냥... (눈가가 빨개져 고개를 젓는다) 아무런 이야기라도 좋으니까... 밤중이랑 이야기 하고 싶어-...

 

한밤중 2주차

(못마땅한냥 째려보기만하다가...) 돌아와줘서? 그게 무슨 소리야? ~~ 난 어제랑 똑같이 못되다고? (씽의 얼굴만 빤히 쳐다보고있다) 너..... 그때 내가 말한거 아무렇지않아? 내가 범인이라고? 언제든지 널 해코치할수도 있어 못하는게 아냐 안하고 있는거라고

 

미 싱 2주차

(도리도리) 우리들 곁으로 돌아와줬잖아-... (곧 울 것 같이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다)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져서, ... 아무렇지 않다고... 못 말하겠지만, ... 왜, 그런건지... 이야기듣고싶어, 하고싶어. (소매로 눈물을 훔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해코지 할거라고 생각 안 해.

 

한밤중 2주차

(싱의 말을 이해할수없다는 얼굴이다) 참.. 진짜 무슨 소리를 하는거람. 그래, 차라리 그렇게 말하라고. 좋다는 말보다 더 듣기 나으니까,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난 별로 할말없어. (이어지는 말에 기분좋게 웃는다)

그래? 씽은 지금도 날 좋아하는구나? 나도 씽이 좋아! (와락! 하고 껴안음!)

 

미 싱 2주차

(끄덕..)...응, 앞으로.. 그렇게말할게-...

...그때 했던말,... 진짜야? 머리카락을 가지고 싶어서... 넬을... 죽인거야?... (얌전히 널 꼬옥 껴안고 있는다) 당연하지...

 

한밤중 2주차

(얜 왜이렇게 순하고 고분고분한걸까?) ~~ 진짜야, 그럼 진짜지. 그거 말고 다른이유가 있겠어? 머리카락만 가져갈생각이었는데 손이 미끄러졌어. 그래서 죽여버리고 말았어.

(꼬옥 껴안아 준거에 기뻐서 방방거림)(그대로 안고 꺄~~! 하고 작은소리가난다)

 

미 싱 2주차

... 그럼... (일부로 죽인건 아니었구나, 다행으로 여겨야할지 말아야할지 복잡한 마음이 되어) .. 넬에게 직접.. 줄 수 없냐고.. 물어볼 순, 없었어?... (기뻐보이는 네 모습에 익숙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한밤중 2주차

하~? 저기 나 도둑이거든? (콕콕 찌른다) 원래는 그럴생각이었는데.. 그냥 이야기듣다보니까 욱해서~ (말하다가 기분이 불편해졌는지 한숨을 쉰다) 어쨌든 내가 넬을 죽인건 사실이고 분명한데 그런게 궁금해? (쓰담만은 얌전히받음)

 

미 싱 2주차

... 도둑이라고 해도... 친구잖아.. 두 사람-... (한숨쉬는 것을 보고 느릿하게 손을 내린다) 그냥... 알고 싶었어-... 내가 생각하던 밤중이는, 무언가 가지기 위해서..., 다른사람을 죽여가면서, 뭔가.. 얻는 사람이라고... 생각 안 했으니까-... (네 눈치를 힐끔 살핀다)

 

한밤중 2주차

지금도 친구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네 (삐딱한 목소리를 내고는) 그래.. 사람을 죽이면서까지 가져갈건 아니었어 그치만 사람을 죽였는데도 안 가져가면 이상한 일이잖아. 그래서 가져갔고, 애들한테 욕도 먹고 인정도 받았어. 그게 어제까지 일이었지. 거기에.. 계속 물어보는 이유를 모르겠네.

씽이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모르겠어

 

미 싱 2주차

... ... (어찌 말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는다) 밤중이를 계속, 계속 좋아하고 싶으니까. 왜 그랬는지,... 알고 싶었어. 다시 묻고싶었어... 불편하면 이제, 안 할게... (널 빤히 본다)

 

한밤중 2주차

아, 아냐. 씽한테 짜증을 내고싶었던건아니고... (저도 당황스러운지 말이 흐트러진다) 그냥... 정말, 그게 이유였는데. 그것만으로는 안돼? 그걸로도 설명되지않는걸.. 나한테 물어봤자 난 해줄말이없어.. 씽은.. 정말 착하고 좋은애인거 알아. 그러니까 때리고 싶지도않고, 그냥.. (으~~) 지금 무슨 기분이야?

 

미 싱 2주차

... (널 빤히 보다가 도리도리) ... 또 뭔가 궁금해지면, 물어볼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것만으로도, 괜찮아-... 다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네 이야기에 작게 미소지었다가) ... 지금? 기분?...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쁘면서도... 마음이 자꾸 따끔거려... 밤중이는...?

 

한밤중 2주차

(이젠 싱의 미소가 왜인지 다르게 느껴져서 싫은 표정이 된다. 기쁘다고 해줬어..나랑있는게, 그치만 따끔거리다는건 아프다는거겠지)

나는.. 나는 속에서 불이나는것같아 꼭 화산마냥 터지는데, 나도 이걸어떻게 할수가없어. 화낼게 아니라는걸 아는데 왠지 계속 속이 터지는것같아. 무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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