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 두 사람의 차이

(콕콕)

 

! (콕콕 찔려져선 널 바라본다)
(잠시 고민하다가..)기분은 괜찮아졌어-?

 

(우,.....) 봤어? 아까 싸운거

 

...응,(끄덕이곤 다친곳이 없나 이리저리 살펴본다) 다친 곳 없어-? 괜찮아?

 

지금.... 다쳤을까봐 살펴본거야...? (되게 머쓱해한다)
다친건...내가 아니라 걘데? 내가 걔때린건 못봤어?

 

응. 혹시 다친곳 있나 싶어서- (끄덕) 때리는 건 직접 못보고- 로즈가 다친모습만 봤어.
(곰곰) 왜 싸우건지 물어봐도 돼? (네 눈치를 살핀다)

 

(삐질거리면서 씽쳐다봄) 그...... 그거말하면 나 이상하다고 말할것같아서... 별로 안말하고싶어. 씽은 내가 아니니까 내 기분을 모르잖아 (혼자 삐져있는 얼굴이다)

 

이상하다고?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가 끄덕인다) 나는 밤중이 아니니까- ...(삐져있는 얼굴을 보고 잠시 고민하다가 진정효과가 강한 라임 꽃차를 우려내 적당한 온도로 식혀 네게 건넨다) 이상하다 말 안 하기로- 약속해도 안 말하고 싶어?

 

(라임꽃차향기에 조금 추욱 쳐진다) 씽은 왜이렇게 착해? 나는 팡처럼 씽한테 좋은 가족도 못되고 멋진 친구도 못되잖아. 시끄럽게만 하고..사고만 치는데 그래도 실망안했어? 보고싶지않다는 생각안들었어?

 

?(갸웃) 가족은 못될지 몰라도 나한테 밤중이는 이미 멋진 친군데-?(네 이야기에 잠시 말 없이 곰곰이 생각하다 고개를 젓는다) 로즈를 때린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행동에 실망했다기 보다는-... 왜 그랬는지 궁금했어. 직접 마주보면서 밤중이의 기분이 어떤지 묻고 싶었어. (쓰담쓰담)

 

진짜? (계속 눈치보고있었는지 꽤 편안한 자세가된다)(그대로 늘어짐) 그건 로즈가 나한테 계속 재수없게 구니까, 자꾸 훔칠거라느니 때릴거냐느니 말했단말야 나 내가 한거는 기억하고있으니까 부정은 안해? 그치만 매일 사람때리고 돌아다니지않는다고 화났단말야! 그래서 에잇하고 (허공에 딱콩함) 그랬던거지 피..가 날정도로 때릴생각은 아니었어.. 진짜야.. (눈치..)(고분고분하게 쓰담받음)

 

응, 진짜. (어느정도 편안해진 것 같은 네 모습에 저도 표정이 풀려 평소처럼 얼굴에 웃음을 띄운다) 밤중이는 로즈가 의심하는게, 매일 사람을 때리고 다니는 사람처럼- 대하는게 화가 났던거구나- 로즈는 예전에 밤중이가 했었던 행동이 많이 불편해서 싫은경험을 또 하고싶지 않으니까- 경계한거 같고? (곰곰 잠시 생각하다가 눈치보는 것을 발견하곤) 응,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믿어. (헤헤 웃으며 끄덕) 음- 밤중이는 로즈를 심하게 다치게 한 거 사과하고 싶어? 화해 하고싶지 않아?

 

난 이왕이면 씽의 가족까지 되고싶은데~~(우~! 하면서 더욱 늘어진다) 맞아 걔 나볼때 진짜 마음에 안든다는 눈으로 쳐다보고, 계속 시비걸었다구. 진짜! 그때 코인갖고싶은거냐고 물어봤단말야! 달라고했음 바로 줬을거야 왜 지금까지 계속 승질인거야? (마구 툴툴거림) 우..으으으..... 왜 믿어줘 씽은 바보야? (뾱 손뻗어서 씽 볼찌름) 사과같은거 안하고싶어 난 나 싫어하는 사람이랑 화해안해

 

가족까지? (곰곰) 린이랑 넬.. 몇몇애들은 가족까지 되긴하던데-... ..(곰곰...) 밤중이가 누나해도 돼- (쓰담쓰담 가볍게 히히! 웃음) 밤중이가 진짜라고 했고, 안 믿을 이유도 없고- 믿고싶으니까-? 바보 아니야- (볼이 찔려도 히히 웃는다) 음- 그래도... (곰곰) 다치게 한건 사과해야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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