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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4주차 / 보라색 자물쇠

by rocktose_free 2019. 11. 30.

한밤중 4주차

(자물쇠 들고 던졌다 받았다거리면서 삐딱하게 서있음)
 
이건말이지.... 내가 홍잉이랑 헤어졌던거 기억하지? 너한테 말했었나 안했었나 (잘 생각안난다는듯 찡그림) 걔랑 같이 놀러갔을때 산거야.
 
걔가 나랑 평생 어 ? 완전 잘살겠다고 이딴걸 유원지에서 같이 걸었었는데..  지금은 이게 왜 여기서 돌아다니고 있냐?! 용서못해 홍잉! (자물쇠 꽉 세게 잡음)

 

미 싱 4주차

... 다른 사람이랑 사귀고 헤어졌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런이름이었구나 생각하며) 그런 자물쇠였구나... 그냥 보라색이라서 가져온건데... (자물쇠를 잡는모습을 가만히 보다가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용서 못해?

 

한밤중 4주차

그래! 보통 연인들이 하는거 있잖아! 자물쇠걸면 영원히 안깨진다든가 그런거! 할때는 무지 설렜었는데! (짜증난다는듯 들고 허공에 휘두르고있음 이익~!) 미신이었어! 당연히 용서못하지!! 지 혼자 잘 살겠다고 헤어진애 어떻게 좋아해? 어떻게 봐주냐?
 
기필코 걔보다 더 성공해서 복수해줄거야!

 

미 싱 4주차

아, 샤오루가 준 책에서에 본 적 있는 거 같긴한데-... (휘두르는 것을 보고 살짝 놀란눈)
 
좋아하진 않더라도... (무어라 이야기 하려다 어디로 봐도 밤중이 차인 거 같아 말을 줄이고 도리도리) 부자가 된다거나 더 좋은사람을 만난다거나? 그렇게?

 

한밤중 4주차

뭘봐. (놀란눈에 시선이 향하는 곳보다가 제 주먹에 멈춰섬. )아. 가질래? 그런거면 말하지. (싱 손에다가 자물쇠 올려줌)
 
뭐.. 그런거지? 어쨌든! 그자식 잊을수있을정도로 잘 살거니까! 그런거라고! (흥함) 넌 그런거 없냐? 그러고보니 너랑 있는동안 연애 이야기를 못들었네.. 아직은 관심이없어?

 

미 싱 4주차

괜(찮다고 말하려했지만 타이밍 놓치고 손에 올려진 자물쇠를 본다...) ... 고마워. (어쩌지 생각하다가 주머니에 넣음) 
 
그런거면, 응원할게. 도움이 필요하면 돕고.(작게 미소짓었다) 나? (곰곰이 생각한다) 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랑, 여기있는 모두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랑은 뭐가 다른건지 잘 모르겠어서... (머쓱하게 미소짓는다) 
 
... 뭐, 그래도... 언젠간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연애하지 않을까?... (자신감 없는 말투) 새로운 가족도 만들고-

 

한밤중 4주차

하하. 쓸사람이 갖는게 낫지. (뭘 당연한걸 고맙다 하냐? 하면서 등팡팡함)
 
넌 왜 항상 남을 그렇게 도와주냐? 됐어! 나 혼자서도 잘해볼거니까 (뚱한 얼굴이다) 그게 우정이랑 애정이랑 뭐가 다른거냐? 그냥~~ 있잖아? 이사람이다! 라든가. 어 얘랑 잘되고싶은데? 하고 삘오는거! 그런게 사랑이야! (뭔가 잘났다는 듯이 열변하며)
 
그래그래 알고있구만. 왤케 자신이 없어? 넌 사람이 괜찮으니까 늦어도 잘 만날수있을거야. (다시한번 응원의 팡팡함) .. 뭐... 그 가족이 너네할머니 할아버지보다 엄청 멋질거라고는 장담못하지만. 안그래? 그렇게 좋은 분들은 대신하긴 힘든법이지 (씨익웃으면서 토닥인다. 그래도 이쪽도 그간 생활에 정이없지는 않은듯 힘내라는 목소리였다)

 

미 싱 4주차

(뚱한 얼굴을 봄) 그럼-... 응원만. (자신의 과거를 곰곰이 생각해봄....) 이 사람이다? 삘... 여기있는 모두랑 잘 지내고 싶고 친해지고 싶었던 감각이랑은 다른거지?... (잘 모르겠는 얼굴이 됨...)
 
(팡팡 응원받음) 밤중이 처럼 누군갈 보고 삘이 오거나, 이사람이다 한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 뭔가 먼 이야기 처럼 들려서- (머쓱..) 그렇지, 우리 할머니랑 할아버지를 대신할 사람은 아마 영원히 없을테니까- (토닥임과 말투에 같이 미소짓다가) ... 두분에 대해서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왜인지 살짝 꾸벅인다)

 

한밤중 4주차

니 맘대로 해(으쓱거리며) 그래! 아 이사람이라면 나랑! 이라든가 이사람이랑 끝내준 일생을 보내고싶다! 그것도 아님 아무래도 좋으니까 얘한테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고싶다! 하는 거말야. 음... 쉽게말하자면 독점욕이라든가? 강한 전율? 같은거. 말로하니까 어렵네 (긁적) 그냥 욕심나는거라고 생각하면돼
 
뭐 없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까. 왜 무성애자라고, 나도 한번 그런 사람만난적있는데.. 아. 아예 막 연애를 못하는건 아니래 그런 사람도. 근데 남들보다 강하게 끌림이 향하거나 사랑에 빠지진않는다 하더라고. 이상한건 아니니까 걱정마 (팡팡함)
 
야, 쑥쓰럽게 왜이래. 나도 좋아했어 두분. 그러고보니 전에 두분한테 물어봤을때 들은 말이 있어. 살고싶지않냐고, 클론이 되고싶지않냐고. 근데 할머니, 그러니까 영은 충분히 사랑받고 살만큼 살았으니까 괜찮대. 죽는걸 누가 좋아하냐지만.. 언제나 곁에 있어줄수도 없는게 사람간의 일이라고.. 자신의 죽음으로 가족들이 성장하길 바란다 했어. 딱히 말할 일이 없었네. (그냥 말해주고 싶었어 하고는 어색하게 웃는다)

 

미 싱 4주차

독점욕이랑 욕심, 전율... 연애하면 그런마음이 드는구나 (눈 깜빡..) 사랑한다는 마음만 있으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난 특별히 욕심내본 적 없고... (한참 곰곰이 생각해봄..) 밤중이 봤던, 그 사람처럼 나도 무성애자려나- 응, 걱정 안 할게- (위로당함) ... ... 밤중이는 연애박사네.
 
(좋아했더는 말에 계속 미소짓다가 이어지는 말을 쭉 듣고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진다.)........ 그런... 말씀을 하셨구나. ... ... (어색하게 웃는 널 보고 따라하듯 어색하게 웃는다) 전해 줘서 고마워. ..... (시선을 이리저리 두다가) .. 그, 이제 자러가지 않을래? 시간도 늦었고-

 

한밤중 4주차

사람마다 다르고 내 경우에는 그렇다고. (왜 이런거까지 이야기하고있나 새삼 현타가 온 얼굴이다) 뭐... 인생은 기니까 천천히 생각해. 넌 연애를 안하던 하든 잘 살것같으니까 그걸로 괜찮다 싶어. (끄덕거리면서 이야기 끝냄)
 
응. 리우- 할아버지쪽은 그냥 괜찮다고 하고는 잔을 들었는데.. 질문이 좋은 편도 아니었고. 넌 그런거 물어본적없었을것같아서 (긁적인다) 아 그래. 이제 잘 시간이지. 푹 쉬어라. 고생했어 (등 툭툭치고는 감 )

 

미 싱 4주차

(네 조언에 고개를 끄덕인다)
 
응, 밤중이도..... .... (가만히 그 자리에 서 있다가 휴게실로 빠르게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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