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16/ '나랑 행복해지고 싶어?' . '응'

[링크: 아이와 부모 그리고 너.]

이때 로그에서 밤중이가 그 다음에

싱은 가족을 갖고싶어하잖아 싱이 행복해지면 좋겠어, 싱이 아빠가될 기회를 뺏고 싶은게 아닌데, 나한테 맞춰주다가 싱이 외로워지면 어떡해. 싱이 점점 곤란해져서 나랑 사귀게 된걸 후회하면 어떡하지? 그게 나는 제일 불안해. 무서워. 싱이 원하는걸 주지 못해서 싱이 나를 떠나갈까봐 무서워 

같은 말을 하면 어떤반응일까요... (평소라면 저정도까지 걱정하거나 불안해하지않을텐데 어릴때 생각에 그때의 기분들이 훅 올라왔다고 해요...)(싱은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있으니까 이런저런생각도 하고 막 그랬을거라죠..)


좀,,,좀..울면서 말하기보다는 담담하게..쳐진느낌으로 말할듯한....

 

(눈물쥴쥴)
(꼬옥 안아준채로 말을 이어나갈 거 같아요.....)

밤중이랑... 흑순이랑, 나 이렇게 셋도 가족인걸... 난 그거면 좋아, 행복해... 하나도 외롭지 않아. 오히려... 밤중이가 없으면 나 외롭고 곤란해질거 같은걸-...내가 할아버지가 되도 후회안할거니까... (살짝 떨어져 손을 꼭 잡은채 마주보려하며)밤중이가 불안해 했던 거 모두 없어질때까지... 아니 없어져도 계속 내 곁에 있어주면 안될까?... 나랑 같이 행복하게 지내주면 안될까?..


라고 말할 거 같아요...
(밤중이랑도 가족인거니까요... 로그에 적혀있던대로 궁금은했지만 꼭 기를거야! 는 아니예요... 정말 TMI지만 싱이 싫다< 를 말하는경우가 거의 없다 생각하는데요 로그에서 확실하게 마지막에 '같이 행복해질 수 없는 미래는 싫어' 라고 말한건 정말 200% 솔직한 감정(마음)이라구하네요...) (밤중이이 불안이 너무고스라니 보여서 슬퍼요..)

 

불안했던걸 모두 말하고 그것이 받아진 만큼... 싱이 준 말에 밤중이가 말하는건 " 싱은 나랑 행복해지고 싶어? " 일것같아요 한마디일뿐이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고 또 중요한 말인거예요 아마 싱의 대답을 기다리면서 고개를 기대고 있지않을까 싶은거예요... (평소라면 안아주는 것에 꼬옥 끌어안고 뽀뽀를했겠지만요!! 새삼 텐션..이라고 해야하나 상황마다 제스쳐가 다를수밖에없구나 싶은거예요) 

밤중이는 싱의 말에 진짜 사랑받는다는 기분을 매번 느낄것같아요... 뭔가.. 때때로 떠오르는 그런 말이요. 싱의 말은 엄청 거창한???? 말이 없는데도뭐랄까.. 사람을 울리는게 있다싶은거예요... (담백하다라는 말은 아닌데.. 뭔가 소박하다도 아닌데... 뭔가 엄청난 문장과는 거리가 있는데??? 상상하자면 따뜻해져요)

 

"응." 하고 짧게 대답하고 작게 미소지으며 끄덕일 거 같아요. (되게 차분한 느낌일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밤중아!!)(ㅠㅠㅠㅠㅠ)

사랑하니까요(?) 싱.....뭔가 거창하고 어려운단어를 쓰지도 않고.... 시적인비유나 은유가 적어서그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ㅠ 밤중이는 딱 감정 그대로의.... 언어라구생각해요... (그래서 서로대화가 끊기지않고 이어지는 걸까 싶기두해졌어요)

 

dk.....
아.........................
(그러면 그때는 밤중이도 그대로 끌어안고 사랑을 나눌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아요 거창하거나 은유없이 정말 담담하고 담백한... 말을 전해줘요.............

 

밤중이는 좀 겉에 보이는 모양이 다르지만?? (말투때문에)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둘의 대화가 참 편하고 좋구나 하는 생각을해요...굿...